도연명 - 連雨獨飮 연우독음

運生會歸盡  운생회귀진  한번 태어나면 반드시 죽기마련

終古謂之然  종고위지연  그것은 영원한 진리라 한다

世間有松喬  세간유송교  적송자 왕교가 신선 되었다 하나

於今定何聞  어금정하문  지금 그들의 소식 듣지 못하네

故老贈余酒  고로증여주  단정한 노인장이 내게 술을 권하며

乃言飮得仙  내언음득선  마시면 신선이 될 수 있다 기에

試酌百情遠  시작백정원  한잔 드니 온갖 걱정이 사라지고

重觴忽忘天  중상홀망천  두 잔 술에 홀연히 하늘도 잊었노라

天豈去此哉  천기거차재  하늘도 이 경지와 다르지 않으리라

任眞無所先  임진무소선  천지 자연에 몸 맡기고 일체가 되니

雲鶴有奇翼  운학유기익  신기한 날개 달고 구름 탄 학같이

八表須臾還  팔표수유환  삽시간에 우주 팔방을 돌아 온 느낌이라

민면四十年  민면사십년  지난 40년을  돌이켜 보니

顧我抱玆獨  고아포차독  외로움 품고 안간 힘만 썻노라

形骸久已化  형해구이화  이미 몸은 늙어 시들었으나

心在復何言  심재부하언  참 마음 그대로니 다행이로다

by TheR | 2008/01/11 14:11 | 트랙백 | 덧글(0)

언제나 그렇듯이 잡설.

1. 최근 저작권 논쟁이 불이 붙었다. 거기에 휩쓸린 휘긴경은 아놔 시바 내 작전대로 가면 이겨. 하다가 지지치고 꼬리내리셨고, 영도님은 시작하자마자 제가 잘못했삼. 이러시면서 10주년 재발간에는 다 고쳐서 재판 하시기로 하셨슴미다.

고로 아놔 ㅅㅂ 장난하나염? 하는 형식으로 마지막으로 얼마나 비슷한가를 머리에 담아두려고 영도형님의 라자를 다시 한번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캐발렸습니다.
이틀만에 10시 30분에 1교시 끝난후 1권을 시작해서 밤에 집에 오는데 9권 10권 빌려서 나와서 오늘 완결까지 읽었습니다.

아놔-_-; 이놈의 말장난은 딱 내가 싹 말릴정도로만 써놓은걸까요. 퓨처워커부터는 말장난도 내 취향이 아니라 재미 없었는데, 라자의 스타일은 이건 뭐 ....................orz


2.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전 싫은건 그자리에서 싫다고 말하는 인간입니다. 다만 싫지만 내가 짊어지고 있어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야 하구요.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달까요?
그런데 그게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싫은건 그자리에서 싫다고 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래놓고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개념을 안드로메다를 넘어 우주의 수평선을 향해 항해시키는 뱃사공인가. 싶지만, 정말 그런 사람이 있긴 있나봅니다.


3. 또 개인적인 얘깁니다.
전 싫어하는게 많습니다.
책읽는데 건드리는것부터 시작해서 난 싫어하는데 내가 그렇게 할것이라고 끼워맞추는 사람들까지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전 적이 많습니다. (혼자서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전 좋아하는게 적습니다.
가족, 혼자 있을수 있는 고즈넉한 시간, 즐거운 맥주 한잔의 여유, 방해받지 않는 독서의 시간, 믿을수 있는 친구와의 시간, 날 좋아하는 사람 정도가 제 즐거움입니다. (고즈넉한 시간을 좋아하지만, 옆에 애인이 생겼을땐 방해받아도 좋습니다?!)


그런데 싫어하는걸 강요하는 사람들이 생겨버렸습니다. 인간으로 김동진을 자신의 틀에 끼워 맞추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전 아주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라 이득이 안되는 일은 정말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면 하지 않습니다만,
왜 절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정도로 생각해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주는건 기본적으로 그만큼 받는게 있는겁니다.

그런데 그게 계산이 안되나봐요. 참 신기하지요.

by TheR | 2007/12/07 03:14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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